영화 빛나는 순간 고두심. (출처: 다음 영화) ⓒ천지일보 2021.6.24
영화 빛나는 순간 고두심. (출처: 다음 영화) ⓒ천지일보 2021.6.24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배우 고두심(70)이 제18회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24일 배급사 명필름에따르면 고두심은 지난 23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폐막한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에서 영화 ‘빛나는 순간’으로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4일 밝혔다.

영화 ‘빛나는 순간’은 제주 4.3 사건으로 부모를 잃은 제주의 70대 할망 진옥과 30살 넘는 나이 차이가 나는 다큐멘터리 PD 경훈(지현우) 간의 멜로 영화로 알려져 있다. 고두심은 제주도 해녀 진옥을 연기했다.

영화 빛나는 순간 고두심. (출처: 다음 영화) ⓒ천지일보 2021.6.24
영화 빛나는 순간 고두심. (출처: 다음 영화) ⓒ천지일보 2021.6.24

고두심의 고향은 제주다. 19세까지 제주에 살았으며 이후 4년 동안 중소기업에서 일하다 MBC 공채 시험을 보고 탤런트 시험에 합격했다. 고두심이 해외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은 “오래된 상처를 넘어 사랑과 삶을 재발견한 한 여성의 사려 깊고 세심한 해석”이라고 고두심의 연기를 평가했다.

영화 빛나는 순간 고두심. (출처: 다음 영화) ⓒ천지일보 2021.6.24
영화 빛나는 순간 고두심. (출처: 다음 영화) ⓒ천지일보 2021.6.24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