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국목회자신천지연구대책단 김장환 목사

[천지일보=김종철 기자] 전국목회자신천지연구대책단(전신연)은 지난해 2회에 걸쳐 ‘개신교 목회자 양심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이만희)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전신연에는 국내외 유명 신학대‧신학대학원 출신자 및 신학박사, 현직 신학대 교수도 있다고 알려졌다. 지난 5일 기성교단과 신천지를 경험한 전신연 소속의 김장환(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출신) 목사를 만나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개종교육’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어봤다.

김 목사는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에서 강제개종교육을 하는 목사나 이에 동조하는 자들은 예수님의 계명인 사랑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목사는 “신천지를 비방하는 목사들 가운데 가족과 친지를 앞세워 강제개종교육을 자행하면서 돈벌이를 하려는 자칭 이단상담가들도 있다”며 “이들은 신천지에 가면 직장과 학업도 포기하고 가출과 이혼을 조장한다는 등의 거짓말을 지어내 반기독교적이고 반인륜적인 행위를 서슴없이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개종교육이라는 미명하에 인권을 유린하고 감금‧폭행‧살인이 일어나기도 했다”면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이단대책위원회(이대위)를 중심으로 종교탄압이 공공연히 자행되고 있는 사실을 목사들은 뼈저리게 반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개종목사들은 예수님의 복음전파와 영혼구원이 목적이 아니라 자신의 배를 불리며 먹고살기 위한 돈벌이임을 모든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강제개종교육 행위들을 근절시키기 위해서는 철저한 조사로 파면 및 사법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천지 측에 따르면 상반기에만 1만 명이 넘는 기성교단 교인들이 신천지에 입교했다. 김 목사는 강제개종교육이 일어나고 있어도 수많은 교인들이 신천지로 오는 이유에 대해 ‘기성교단 목사들에게 말씀이 없고 신천지에 진리가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신학교에 말씀이 없고, 자신들에게도 말씀이 없기에 영적으로 갈급한 교인들이 신천지로 가고 있는 것이라면서, 최근 한국교회는 금권선거, 목회자 간 폭행, 비리 및 성추행 등 사회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어 많은 개신교인들이 성경대로 가르치고 성경대로 이룬 증거를 가지고 있는 신천지로 떠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덧붙여 “돈 주고 목사증을 사고, 가짜 신학박사도 많은 한국교회에 실망한 교인들이 말씀을 찾아 이곳저곳을 헤매다가 신천지로 가는 것”이며 “신천지에서 말씀을 배우는 자들은 지각 있는 청년‧대학생과 지식인 및 성경의 진리를 알고자 갈망하는 사람이 대다수”라고 말했다.

그는 “목사들이 신천지에 대해 핍박만 하지 말고 직접 계시말씀을 듣고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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