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57명으로 집계된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6.2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57명으로 집계된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6.21

지역발생 576명, 해외유입 34명 발생

누적 15만 3155명, 사망 2008명 기록

서울 252명, 경기 185명, 인천 15명 등

어제 2만 8833건 검사, 양성률 2.12%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기존 변이 바이러스보다 더 강력한 것으로 알려진 델타 변이까지 확인되면서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델타 변이는 백신 접종 효과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유행 확산 시 자칫 정부의 ‘11월 집단면역’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어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주요 4종(영국·인도·남아공·브라질) 변이 검출률은 약 39.6%다. 전체 변이 감염자의 84.8%가 ‘알파 변이(영국 변이)’이고, 8.5%가 델타 변이다. 아직까지 델타 변이가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전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가 확산하는 데다 국내에서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2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10명 발생하면서 600명대를 기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5만 3155명(해외유입 9685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간(18~24일)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07명→482명→429명→357명→394명→645명→610명이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610명 중 576명은 지역사회에서, 34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51명, 부산 16명, 대구 3명, 인천 15명, 광주 1명, 대전 15명, 울산 11명, 세종 1명, 경기 184명, 강원 5명, 충북 5명, 충남 7명, 전북 6명, 전남 3명, 경북 28명, 경남 22명, 제주 3명이다.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 강남구 직장22와 관련해 지난 2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해보면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10명(지표포함), 가족 1명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2

서울 마포구·강남구 음식점과 관련해서도 지난 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3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37명이다. 경기 부천시 실내체육시설과 관련해선 지표환자를 포함한 지인 1명과 이용자 18명, 강사 1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는 총 20명이다.

경기 성남시에선 일가족 및 댄스학원과 관련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해당 사례와 관련해 지난 1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지표환자를 포함한 가족이 4명이고 강사 1명과 수강생 7명이다.

이날 발표된 해외유입 확진자 34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30명, 유럽 1명, 아메리카 3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19명, 지역사회에서 15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4명이며, 외국인은 20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252명, 경기 185명, 인천 15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452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시·도에서 모두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국내 사망자는 1명 발생해 누적 2008명(치명률 1.31%)이다. 위·중증 환자는 141명이다. 격리해제자는 409명 증가해 누적 14만 4788명이고, 격리치료 환자는 200명 증가해 6359명이다.

코로나19 검사 수는 총 1043만 8782건이며, 이중 1016만 4656건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2만 971건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검사 수는 2만 8833건으로, 직전일보다 1073건 적다. 검사 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1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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