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역 또타스토리지. (출처: 서울교통공사) ⓒ천지일보 2021.6.24
답십리역 또타스토리지(T-Storage). (출처: 서울교통공사) ⓒ천지일보 2021.6.24

7호선 상봉·신풍역 등 9개 추가 운영

기존 3개소 100% 이용률 높은 인기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오는 28일부터 지하철역 개인창고 장기대여 서비스 ‘또타스토리지(T-Storage)’를 기존 3개 역에서 12개 역으로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되는 역은 5호선 신정역,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7호선 중계역 등 9개 역이다. 1인 가구 주거 비중이 높은 지역을 우선하여 선정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또타스토리지는 캠핑용품, 계절의류처럼 당장 사용하지 않는 물건부터 소형가전·가구까지 기간 제한 없이 이용자가 직접 물건을 보관하고 찾아갈 수 있는 일종의 ‘개인 창고(셀프-스토리지)’ 서비스다. 

새롭게 추가되는 또타스토리지는 총 9개 역 10개소다. 장소는 5호선 신정역,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광흥창역·창신역, 7호선 중계역·태릉입구역(2개소)·상봉역·반포역·신풍역이다. 기존 3개소와 마찬가지로 1인 가구의 주거비중이 높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됐다.

창고는 0.3평형(캐비넷형), 0.5평형(룸형) 두 가지다. 0.3평형(월 79,000원)은 우체국 5호박스(가로 48cm×세로 38cm×높이 34cm) 10개 가량을 수납할 수 있는 크기로, 취미용품·계절의류 수집품 보관 등에 적합하다. 0.5평형(월 131,000원)은 5호박스 20~25개 가량을 수납할 수 있는 크기로 소형가전·가구나 원룸 이삿짐 등을 보관할 때 이용하면 좋다.

접수부터 결제, 출입 승인까지 지하철 물품보관함 전용 앱(‘또타라커(T-Locker)’)을 통해 비대면으로 원스톱으로 할 수 있다. 또타스토리지 출입은 서울 지하철 운영시간(05:00~24:00)에 가능하다.

또따스토리지 현황(총 220칸). (제공: 서울교통공사) ⓒ천지일보 2021.6.24
또타스토리지(T-Storage) 현황. (제공: 서울교통공사) ⓒ천지일보 2021.6.24

창고 내부는 항온·항습 시설과 내부 실시간 녹화 CCTV를 갖췄다. 보관 물품에 문제가 생기면 최대 1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공사는 서비스 확대에 맞춰 자동으로 대여 기간을 연장하는 정기구독 서비스도 선보인다.

공사는 또타스토리지를 포함한 생활물류센터를 올해 20곳에 구축하고, 2023년까지 최대 5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적자 해소를 위해 ‘또타스토리지’와 같은 신규 비운수사업과 함께 시민편의, 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등 공익적 효과가 동반되는 사업을 발굴·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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