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우폴=AP/뉴시스】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병사가 우크라이나 동부 마리우폴 항구 근처의 해안 경비함에 탑승해 있다. 2018.12.05.
【마리우폴=AP/뉴시스】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병사가 우크라이나 동부 마리우폴 항구 근처의 해안 경비함에 탑승해 있다. 2018.12.05.

미국 주도 다국적 연합해상훈련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23일 미국이 주도하는 흑해 다국적 연합해상훈련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다국적 연합해상훈련 ‘시 브리즈'(Sea Breeze 21) 참가 여부에 관한 질문을 받고 “우리 군은 훈련에 초청된 바는 있지만, 해당 연합훈련에 참가 및 참관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앞서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통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흑해에서 열리는 다국적 연합해상훈련 ‘시 브리즈’에 한국 참가를 요청한 바 있다.

이 훈련은 러시아를 견제에 목적이 있다는 게 군사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지난해 열린 이 훈련에는 미국과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불가리아, 조지아, 노르웨이, 스페인, 루마니아, 터키 등 8개국이 참가했다.

러시아는 자국 국경 인근에서 펼치는 미국과 나토군의 이 훈련에 민가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훈련 당시에는 러시아 흑해 함대가 병력과 군함, 전투기를 동원해 전투준비태세를 점검하며 항의했다.

미 해군 6함대사령부가 주도하는 이 훈련은 지난 1997년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 훈련 기간 상륙작전을 비롯해 육상 기동전, 수중침투, 대잠수함전, 수색·구조 작전 등이 진행된다.

올해에는 30여개국 병력 약 5000명과 함선 32척, 군용 항공기 40대, 특수부대 18개 팀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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