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화장품 매장 (제공: 롯데쇼핑) ⓒ천지일보 2020.4.28
롯데백화점 화장품 매장에서 고객이 메이크업을 받고 있다. (제공: 롯데쇼핑)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를 벗고 다닐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화장품의 매출이 증가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색조 제품 매출은 감소한 반면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오랜 기간 마스크를 착용하다보니 생겨난 피부 트러블을 줄이기 위해 기초 화장품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는 기대감뿐 아니라 마스크를 착용하면서도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색조 화장품의 매출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23일 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에 따르면 지난 1~15일 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다. 화장품 가운데서도 향수 매출은 44%, 색조 제품은 16% 신장했다.

신세계 센텀시티 1층에는 화장품 상품군 가운데 고기능 스킨케어 브랜드 ‘연작’에서 피부진정과 보습효과의 민감성 라인 ‘카밍·컴포팅’을 출시했으며 센텀시티몰 지하 2층의 뷰티 편집숍 ‘시코르’는 원스톱 뷰티 멀티숍으로 다양한 피부 트러블에 대한 상담으로 상품 추천도 받을 수 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의 지난 1~21일 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 올랐다. 동기간 색조 화장품 매출은 9.7%, 향수는 8.2%, 기초화장품은 5.8% 등이 증가했다. 선글라스의 매출도 25% 늘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지난 1~5월 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3% 늘었으며 이달 1~13일에도 12.1% 증가했다.

백화점 측은 백신 접종자가 늘고 마스크 탈착이 가능하다는 소식으로 인해 하반기부터는 화장품, 향수 등의 수요가 감소했던 제품의 수요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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