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 (제공: 용인시) ⓒ천지일보 2021.6.22
용인시청. (제공: 용인시) ⓒ천지일보 2021.6.22

250억원 투자해 생산 시설 구축

[천지일보 용인=류지민 기자] 용인시가 2일 처인구 고림동 919번지 일원에 반도체 로봇 분야 국내 판매 1위 기업인 ㈜로봇앤드디자인을 유치했다.

로봇앤드디자인 주식회사는 1999년 설립 이후 반도체 생산용 로봇 국산화를 위한 연구 개발에 매진해 200여종 이상의 로봇을 개발했으며, 50개의 기술 특허를 보유한 강소 기업이다.

이들은 웨이퍼 위에 회로를 새기는 전공정부터 마무리 과정인 후공정까지 각 공정에 필요한 로봇들을 출시했으며, 반도체 산업 외에도 교육·서비스·의료 분야 등 다양한 로봇도 생산하고 있다.

로봇앤드디자인은 25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로봇 생산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며, 추후 성남 판교에 있는 본사까지 이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1일 공장등록처리를 완료했다.

당초 타 지자체로 이전을 검토 중이었으나, 시가 관련법 해석을 비롯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용인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유수의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용인에 둥지를 틀고 있어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K-반도체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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