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2021.6.22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서부지부가 21일 부산 사하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자원봉사를 진행했다.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서부지부)

“일손 부족했는데 선뜻 나서줘”
12월까지 매주 자원봉사 방침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서부지부가 21일 부산 사하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자원봉사를 진행했다.

22일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서부지부에 따르면 전날 진행한 봉사는 부산 사하구 자원봉사센터 요청에 따라 실시됐다.

6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는 매주 월요일마다 예방접종센터를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들의 주차 및 접종 전·후 동선 안내와 질서유지 등을 담당했다.

봉사는 올해 연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백신접종 현장에는 출입자의 체온 체크,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 예약확인 보조와 예진표 작성, 동선 안내, 접종 후 이상 반응 모니터링 등을 진행할 자원봉사자들의 꾸준한 손길이 필요하다”며 “특히 백신 접종이 예약제로 운영되는 만큼 예약자들이 지속적으로 방문해 자원봉사자들의 체력도 요구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서부지부는 대학생·청년 자원봉사자 중심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공공장소에서 다양한 시민을 만나는 만큼 봉사자들의 방역수칙도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사하구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지난 4월 영도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급하게 일손이 부족했을 때 적극 협조해줬다는 이야기에 도움을 요청했다”며 “마침 일손이 부족했는데 선뜻 나서주신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서부지부 김정란씨는 “일상 회복을 위해 신속한 백신 접종이 필요한 만큼 현장에 많은 봉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현장에서 의료진과 다른 자원봉사자들, 백신 접종을 위해 방문한 시민을 통해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모두가 하나 됨을 느꼈다. 부산 시민의 안전한 코로나19 백신접종에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언제든 돕겠다”고 말했다.

이날 봉사에 동참한 A씨는 “누군가는 꼭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더구나 봉사센터에서 먼저 요청했다고 해서 헌신하는 마음으로 봉사하게 됐다”며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청년인 저희에게 더운 날 고생 많다며 독려해주는 모습에 감동받아 더위도 잊고 더 열심히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서부지부는 지난 4월 영도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도 자원봉사자 약 30명이 백신 접종 지원 봉사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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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서부지부가 21일 부산 사하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자원봉사를 진행했다.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서부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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