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제작·설치된 의류수거함.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21.6.22
새로 제작·설치된 의류수거함.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21.6.22

[천지일보 함평=김미정 기자] 전남 함평군이 쾌적한 지역 환경 조성과 폐의류의 체계적 관리를 통한 자원 순환 도모를 위해 통일된 디자인의 의류수거함을 신규 제작·설치하고 직접 관리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민간에서 자원재활용과 불우이웃돕기 등의 명분으로 도로변 등에 설치한 의류수거함은 통일된 규격 없이 고무나 철제 재질로 무분별하게 설치되고 관리 또한 소홀해 도시 미관을 해치는 환경 저해 요인으로 꼽혀 왔다.

이에 군은 의류수거함의 효율적인 관리와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마련코자 지난해 11월 ‘함평군 의류수거함 설치 및 운영·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 불법 설치된 의류수거함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행하고 자진 철거토록 안내했다.

또 일제 정비를 위해 지난 4월 ‘의류수거함 일제정비 및 개선계획’을 수립하고 의류수거함 설치 수요조사를 통해 85개의 신규 의류수거함을 제작해 지난 18일까지 읍·면 주요장소에 설치를 완료했다.

군은 앞으로도 ‘깨끗한 함평’ 만들기를 위해 불법으로 설치된 의류수거함에 대해서는 자진 철거 명령 또는 철거 공고 등 행정절차를 통해 철거 조치할 예정이다.

함평군 관계자는 “노후된 의류수거함은 대부분 민간에서 영리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관리자가 불분명해 관리가 되지 않아 주변이 폐기물 투기 장소가 됐다”며 “깨끗하고 쾌적한 지역 환경을 조성하고 자원 재활용을 도모하기 위해 군에서 직접 의류수거함을 제작·관리하는 만큼 주민들이 의류수거함을 깨끗하게 사용하고 분리배출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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