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중앙도서관 대회의실에서 경희대학교-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상호협력 및 교류 협약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경희대학교 한균태 총장,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김석철 회장. (제공: 경희대학교) ⓒ천지일보 2021.6.22
지난 17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중앙도서관 대회의실에서 경희대학교-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상호협력 및 교류 협약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경희대학교 한균태 총장,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김석철 회장. (제공: 경희대학교) ⓒ천지일보 2021.6.22

상호 협력 및 교류 협력으로 공동 발전 및 산학협력 활성화 도모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와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원장 김석철)이 지난 17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중앙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상호협력 및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한균태 경희대 총장, 최희섭 행·재정 부총장, 오종민 대외협력처장 등 관계자와 김석철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장, 이나영 핵안보본부장, 신동훈 교육훈련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실질적인 교류 협력으로 공동 발전과 산학협력 활성화를 도모한다.

양 기관은 핵 비확산, 핵 안보, 사용 후 핵연료 분야에 협력한다. 세부적으로 ▲국내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 ▲효과적 교육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및 교재 개발 ▲전문인력 교육을 위한 국내외 세미나 워크숍 개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 총장은 ”올해는 한국이 핵확산금지조약 가입 50주년을 맞이한 뜻 깊은 해다. 특별한 해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과 협력을 맺어 더욱 의미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원자력은 전력, 의료기술 등 다방면으로 우리 삶에 도움을 주지만, 동시에 체르노빌, 후쿠시마 사고와 같이 엄청난 인명 피해를 일으킬 수 있어 평화로운 사용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경희대와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의 공통점도 강조했다. 그는 “세계 평화는 경희대의 지향점으로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의 원자력 평화적인 사용이라는 목표와 맞닿는 면이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평화로운 원자력 사용과 활발한 공동연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원자력 사고가 발생하면 국경을 초월해 영향력을 미친다. 그렇기에 전 세계가 관심을 갖고 통제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 공공재적 특성을 지닌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오랜 세월 원자력 발전소를 개발하고 건설해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했다. 지금껏 쌓아온 원자력 기술력을 지키기 위해 우수한 인력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경희대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자로를 보유한 대학으로, 우수한 원자력 인재를 배출해왔다”며 “이번 협약은 현장에서 체화된 기술과 경희대의 학문적 지식을 합칠 좋은 기회”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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