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21일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아동 보호를 위한 ‘우리마을 아동지킴이’ 발대식을 개최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1.6.22
아산시가 21일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아동 보호를 위한 ‘우리마을 아동지킴이’ 발대식을 개최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1.6.22

아동학대 관심 유도·신고 활성화

마을별 촘촘한 아동 안전망 구축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21일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아동 보호를 위한 ‘우리마을 아동지킴이’ 발대식을 개최했다.

아산시에 따르면 매년 아동학대 신고 건수 증가와 이에 따른 중대사건 지속 발생에 지역사회 아동 안전망 구축의 필요성과 아동학대를 훈육으로 치부하거나 신고방법을 모르는 경우도 있어 아동학대에 대한 관심 유도와 신고 활성화를 위한 시민의식개선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각 읍면동의 복지통·리장, 행복키움추진단 등 지역 내 아동현황 파악이 용이한 지역사회 인적자원을 적극 활용한 ‘우리마을 아동지킴이’를 읍면동 별로 위촉하고 당일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위촉된 읍면동별 ‘우리마을 아동지킴이’는 ▲시민의식개선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활동 ▲지역 내 이웃과 젊은 부부에 대한 양육 상담·조언 ▲아동학대 상황 인지 시 시청·112 신고 ▲어려운 아동 발견 시 사회복지 서비스로 연결도움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아동학대 사건이 지속 증가하고 있어 아동학대에 대한 국가와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번 ‘우리마을 아동지킴이’ 위촉으로 마을별로 촘촘한 아동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는 올해 1월 1일 아동학대전담부서인 여성가족과 ‘아동보호팀’을 신설하고, 유관 공공·민관 기관과 ‘아동학대 예방과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아동학대 전담병원’과 ‘자문변호사’를 지정·위촉해 학대 피해 아동 보호에 앞장서는 등 아동보호를 위한 공적책임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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