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숫가 브런치. (제공: 서울 송파구) ⓒ천지일보 2021.6.20
호숫가 브런치. (제공: 서울 송파구) ⓒ천지일보 2021.6.20

오는 27일까지 청년예술인 기획전시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 오는 27일까지 문화실험공간 호수에서 청년예술인 기획전시 ‘호숫가 브런치’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로 인해 공연·전시가 취소·연기돼 무대를 잃은 청년작가들에게 예술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주민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킨다는 취지에서 청년예술인 기획전시를 마련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는 송파청년정책네트워크와 송파청년문화예술네트워크 리브파인의 청년예술가들이 참여한 이번 전시는 설치형 회화·일러스트·미디어아트 등의 시각예술 작품을 통해 코로나19시대에 주목 받고 있는 ‘1인’ 개념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전시 작품은 ▲미디어에 범람하는 인스턴트 이미지를 차용해 작업하는 강태구몬 작가 ▲일상의 감각을 예술로 승화하는 최진저 작가 ▲자신의 모습을 동양화로 표현하는 박하리 작가 ▲관객과 작품이 서로 반응하는 요소를 미디어아트에 적용하는 장소통역사 작가까지, 청년예술인들의 개인성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호숫가 브런치. (제공: 서울 송파구) ⓒ천지일보 2021.6.20
호숫가 브런치. (제공: 서울 송파구) ⓒ천지일보 2021.6.20

특히, 장소통역사 작가가 진행하는 미디어아트 작품은 VR(Virtual Reality)기술을 활용한 전시로 관람객들이 가상현실 세계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이와 함께 오는 26~27일 양일간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문화실험공간 호수 1층에서 청년예술인의 공연 ‘음악 한 스푼 와르르’가 진행된다.

전시·공연은 별도의 예약 없이 방문해 방문객 QR확인, 발열체크 후 관람할 수 있으며, 모든 관람객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이용해야 한다.

박성수 구청장은 “청년작가들의 기획전시를 통해 주민분들이 다양한 예술을 경험하고, 잠시나마 힐링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내 문화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청년들에게는 예술 활동공간을, 주민들에게는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다양한 상생정책을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9일 새롭게 문을 연 ‘석촌호수 아뜰리에’에서도 청년예술인들의 전시와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개관 기념해 석촌호수 아뜰리에 개관전, 뮤지컬 갈라쇼 등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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