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진행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 제1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6.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진행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 제1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6.4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바이든 행정부는 19일(현지시간) 대만에 250만회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배송했다. 당초 미국 정부는 대만에 75만회분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3.3배 이상 늘려 지원하기로 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250만 도스의 백신 지원분이 대만으로 가는 중”이라며 “미국과 대만의 의료 협력은 전 세계와 이곳의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이어 “국무부는 코로나19를 퇴치하려 전 세계를 돕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을 지원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과 AP 통신 등에 따르면 미 정부 고위 당국자는 “모더나 백신이 오늘 오전 대만 중화항공편으로 테네시주 멤피스를 떠났고, 20일 오후 현지에 도착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정치적·경제적 조건에 근거해 이를 지원하는 게 아니다"라며 "오로지 생명을 구하기 위해 지원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대만은 최근 독일의 바이오앤테크사로부터 백신을 구하려다가 매입이 불발된 바 있다. 대만 정부는 “중국 정부의 농간”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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