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오는 19일부터 2일간 코로나19 종식과 2030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부산항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부산항축제 포스터 (제공: 부산시) ⓒ천지 일보 2021.6.18
부산시가 코로나19 종식과 2030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부산항축제’를 오는 19일부터 2일간 개최한다. 부산항축제 포스터 (제공: 부산시) ⓒ천지 일보 2021.6.18

승용차 타고 개막행사 참가

우수 참여자에 기념품 제공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시가 코로나19 종식과 2030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부산항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14회째를 맞는 부산항축제는 오는 19일부터 2일간 영도 국제여객터미널과 국립해양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개막행사 ▲부산항 영화관 ▲드라이브 in 부산항 ▲체험가득해(海) ▲낭만가득해(海) ▲해양레저 체험 등으로 구성됐으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참가인원을 제한한 사전예약제로 진행된다.

시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인터넷 사전 예약을 받은 결과 5분만에 매진될 만큼 열기가 뜨거웠으며 개막행사 참가 신청자 중 26%가 타지역 방문객으로 나타났다.

행사 첫날인 19일 국제여객터미널에서는 저녁 8시에 승용차를 타고 즐기는 드라이브인 방식으로 개막행사가 개최된다. 개막을 알리는 축하공연과 함께 코로나19 극복과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희망하는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대형 풍선도 띄운다.

둘째 날 행사는 20일 저녁 7시 30분에 가족영화를 즐기는 ‘부산항 영화관’이 드라이브 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부산항 영화관’도 인원이 제한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올해는 부산항축제에서 인기를 모았던 스탬프투어가 영도 국립해양박물관 일원에서 부스체험을 하는 체험가득해(海)로 찾아온다. 해양클러스터 기관과 단체들의 교육·체험과 해양환경예술 캠페인의 일환으로 부산지역 청년작가들의 해양폐기물 작품도 전시한다.

특히 부산의 숨은 해양관광지를 소개하는 ‘드라이브 in 부산항’은 행사기간뿐만 아니라 이달 말까지 계속되며, SNS 이벤트를 통해 우수 참여자를 선정해 기념품을 제공한다. 숨은 명소와 참가 방법은 축제조직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외에도 업사이클링 소품 만들기, 피크닉형 공연 낭만가득해(海)를 통해 버스킹 공연과 매직&버블쇼, 풍선아트 등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부산항축제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일상회복에 대한 희망과 위로를 건네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내년에는 예년과 같이 마스크를 벗고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시민 모두 합심해 코로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수영만 요트경기장과 송도해양레포츠센터에선 바다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요트투어와 가족이 함께 즐기는 카약 체험 등 해양레저체험이 진행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