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한화디펜스·STX엔진·지역방산중기업 협약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창원시가 18일 K9 자주포 엔진 국산화 주관기업으로 선정된 ㈜STX엔진, 체계대기업인 ㈜한화디펜스, 창원방산중소기업협의회, 자율형 방산미니클러스터와 함께 지역 방산 중소벤처기업 참여·확대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6일 선정된 K9 자주포 엔진 국산화는 2025년 양산을 목표로 올해부터 250억원의 국비가 투입되는 사업이다.
연료분사시스템과 엔진제어장치 등 핵심부품이 포함된 국산화율 100%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순 엔진부터 체계무기 일부 부품까지 약 200여개 부품이 개발과 개량화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K9자주포용 1000마력급 엔진과 엔진제어장치 부품 국산화개발’ 선정은 2030년까지 수출 등 1조1800억원의 지역 경제파급 효과와 5000개 이상의 고용 창출과 유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나타나 방산 중소벤처 기업의 더욱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디펜스와 STX엔진은 소요품목 발굴, 개발기술, 지역 기업 참여 등을 지원한다.
창원시는 발굴된 품목을 창원산업진흥원과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단을 통하여 지원과제로 선정할 예정이며, 창원방산중소기업협의회, 자율형 방산미니클러스터는 지역 방산 중소벤처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매칭을 협력하게 된다.
K-9 자주포 엔진 국산화 과제 선정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허성무 시장은 “이번 국산화 선정 효과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방산 중소·벤처 기업의 참여·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번 국산화 개발을 통해 기술력 있는 업체가 방산 분야에 새롭게 진입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발로 뛰면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창원시는 7월 중 창원산업진흥원과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단의 전문인력을 통해 한화디펜스와 STX엔진과 체계기업 소요발굴 회의를 추진하고, 창원시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창원형 대·중·소상생마켓과의 연결도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