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4일(현지시간) 비엔나 호프부르크궁 발하우스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대통령, 도리스 듀미다우어 여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6.1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4일(현지시간) 비엔나 호프부르크궁 발하우스 광장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대통령, 도리스 듀미다우어 여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6.14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6박 8일 일정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및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 순방지인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떠나면서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이제 모든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간다. 드디어 끝났다. 체력적으로 매우 벅찬 여정이었다”며 “하지만 그런 만큼 성과가 많았고 보람도 컸다”고 소회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스페인의 심장 마드리드에는 분수가 많다. 분수는 시원하면서도 동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마드리드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상징처럼 느꼈다”며 “바르셀로나는 바다를

끼고 있는 모습, 항만, 쌓여 있는 컨테이너들, 해운대 같은 모래사장 해변 등 부산과 무척 많이 닮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스페인은 대항해시대를 열며 세계사를 바꿨다. 지금 스페인은 그때처럼 세계로 나아가고 있다. 대한민국도 대륙과 해양을 잇고, 선진국과 개도국을 연결하는 교량국가를 추구한다”며 “무엇보다 양국은 내전과 권위주의 시대를 극복하고 민주주의와 함께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으로 발전한 역사적 경험이 닮았다. 인구도, 경제규모도 우리와 가장 비슷한 나라다. 양국은 서로에게 필요한 전략적 동반자가 됐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G7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확인했고, 비엔나에서는 문화·예술의 자부심을, 스페인에서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의지와 열정을 담아간다”며 “제약회사들과 백신협력 논의도 있었다. 해외에 나올 때마다 현지 교민들에게서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도 영국의 외진 곳 콘월,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스페인의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가는 곳마다 저와 우리 대표단을 응원해 주었다. 각별한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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