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복지센터 가족지원프로그램 운영 모습. (제공: 서울 동작구) ⓒ천지일보 2021.6.18
정신건강복지센터 가족지원프로그램 운영 모습. (제공: 서울 동작구) ⓒ천지일보 2021.6.18

가족대상 교육, 아동·청소년 부모 대상 교육 진행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동작구 정신건강복지센터 가족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2021 정신질환 당사자 가족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지역사회 내 정신질환 당사자 가족, 아동청소년 부모 등에게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앞서 구는 지난달 프로그램에 참여할 정신질환 당사자 가족 등 11명을 모집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A‧B팀으로 나누어 진행할 계획이다.

정신질환 당사자 가족 대상 교육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및 가족지원활동가의 지도 아래 ▲정신질환증상과 약물복용 관련 정보 ▲회복과 자립생활지원 ▲가족 내 스트레스 관리법 등을 다룬다.

아동‧청소년 부모 대상으로 한 ‘건강한 부모되기’ 교육으로 역할극(role-paly)을 통해 자녀와 부모의 기질·성격 등을 이해할 수 있다. 

가족교육 이후 가족 자조모임을 진행해 정신건강 교육에 대한 가족들의 생각과 정보를 나누며 당사자와 가족을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가족 간의 공감대와 지지체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베이킹체험, 도예체험, 가족 사진촬영도 진행한다.

이밖에도 구는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웰니스(wellness) 재활프로그램을 통한 정신재활을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신체‧정서‧여가 개별키트를 배부 후 모니터링하고 있다.

김형숙 건강관리과장은 “지역사회 내에서 정신질환자 가족들이 느끼는 대상자 부양에 대한 부담감 및 사회적 편견으로 인한 우울감,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가족 간의 긍정적 영향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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