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보다 36명 감소
일 평균 462명 확진
전국적 집단감염 산발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17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총 477명 발생했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513명)보다 36명 적다.
이날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수도권이 362명(75.9%), 비수도권이 115명(24.1%)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97명, 경기 143명, 인천 22명, 충북 15명, 경남 14명, 대구·대전·울산·경북 각 11명, 부산 10명, 강원 9명, 충남 7명, 제주 6명, 전남 4명, 전북 3명, 광주 2명, 세종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자정에 집계를 마감하는 것을 감안하면 1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500명대 초중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27명 늘어 최종 540명으로 마감됐다.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556명→565명→452명→399명→373명→545명→540명이다. 1주간 하루 평균 490명꼴로 발생한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 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62명이다.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는 서울 영등포구 음식점과 관련해 지난 8일 이후 총 11명이 감염됐다. 용산구의 한 노래연습장에서도 1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경기 수원시의 한 건축사무소와 관련해선 직원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같은 지역의 초등학교 급식실에서도 12명이 확진됐다. 대구 북구의 한 PC방에서는 12일 이후 이용자와 지인 등 6명이 확진됐다. 울산 북구의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