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사랑받는 ‘남원 춘향골 명품 복숭아’.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21.6.17
전국에서 사랑받는 ‘남원 춘향골 명품 복숭아’.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21.6.17

[천지일보 남원=류보영 기자] 남원시가 ‘춘향골 명품 복숭아’를 본격적인 수확을 시작하며 전국으로 납품, 특유의 향과 맛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17일 남원시에 따르면 춘향골 남원에서 생산되는 노지 복숭아는 40년 이상의 풍부한 생산 경험을 토대로 비옥한 토양과 일조량이 풍부한 지리적 여건과 어우러져 전국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300여 농가 260㏊에서 생산돼 연간 110억원의 조수익을 올리고 있다.

올해 남원에서 첫 노지복숭아 수확은 송동면 송내리 최홍선씨 농가가 지난 8일부터 수확을 시작했다. 6000평 규모의 과원에 다양한 품종들을 재배해 이중 조생종인 초극황도와 그린황도를 2000평 정도 재배하면서 하루 평균 100박스 정도 출하한다.

시는 올해 4월 이상저온으로 인해 작황이 좋지 않아 작년대비 생산량이 크게 줄어 가격변동이 있을 것을 예상하고 있다. 실제 작년의 경우 2.5㎏ 한 박스 당 3만원에서 4만원에 거래되었으나 올해는 4만원에서 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가격상승에도 남원 춘향골 명품 복숭아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이상저온피해에도 오랜 노하우를 갖춘 농가들의 노련함과 철저한 관리를 통해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고품질 복숭아를 생산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재배된 고품질 복숭아는 맛 뿐만이 아니라 단백질, 아미노산, 유기산,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기능식품으로써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환주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시장경제 속에서도 효자품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써주신 복숭아 농가에 감사드린다”며 “명품 복숭아 생산을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과수산업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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