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남들에게 관대하지만 유독 자신에게만 엄격한 사람이 있다. 매일 밤 지난 일을 복기하며, 작은 실수 하나에도 며칠을 자책하지만, 타인에게는 배려심이 넘치는 사람들. 무던해 보이지만 이런 사람들일수록 속내를 들여다보면 상처투성이다. 완벽주의자처럼 보이지만 자기 마음을 돌보는 일에는 신경을 쓰지 못하는 이들은 마음의 상처를 오래 방치하다 문제가 심각해지고서야 심리상담실을 찾는다.

25년간 수백 명을 상담해온 영국의 심리치료사이자 마음 챙김 상담가인 오언 오케인은 이런 유형의 사람들을 위해서는 특별한 심리처방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을 ‘마음 감옥’에서 탈출시키기 위한 드라마틱한 제안을 이 책에 담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일상을 파고들어 행복을 방해하고 있는 나쁜 생각 습관, 마음 습관을 없애고 상쾌하고 홀가불한 기분을 일상에서 누리는 해법을 제안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심리 처방은 명쾌하고 효과적이다. 별다른 준비 없이 10분 안에 바로 실천해볼 수 있는 방법이 각 장마다 꼼꼼하게 담겨 있다. 후회와 불안과 걱정이 많아 고민인 독자들에게 진정한 나로 편히 살아가는 법을 제안하는 심리책이다.

오언 오케인 지음, 정지현 옮김 / 갤리온 펴냄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