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지하철 담배 빌런' 유튜브 화면 캡처)
(사진: '지하철 담배 빌런' 유튜브 화면 캡처)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의 한 지하철 객실 안에서 한 남성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빠르게 유포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는 ‘지하철 담배 빌런’ 등의 제목으로 해당 동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영상에는 지하철 객실 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한 남성이 등장하고, 그의 행동을 말리는 시민이 등장한다. 남성은 마스크를 턱까지 내린 뒤 한 손으로 담배를 피웠다. 손에 들린 담배에선 연기가 피어올랐다. 승객들은 황당하다는 표정을 보였다.

한 시민이 용기 있게 해당 남성을 제지하면서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하며 손으로 막았다. 시민이 “나가서 피우셔야죠”라고 하니 남성은 “제 마음이잖아요”라고 말했고, 이에 다른 시민이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보잖아요”라고 하자 남성은 “솔직히 연기 마신다고 피해 많이 보냐”고 황당한 발언을 계속했다.

이에 다른 시민들도 항의하자 그는 “XX 도덕 지키는 척 한다. XX 꼰대 같아”라고 욕설을 내뱉었다.

보도된 바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 4월 30일 수유역에서 발생했다. 남성은 열차에서 내린 뒤 수유역 승강장에서 시민을 폭행해 현행범으로 경찰서로 인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