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사옥. (제공: 우리금융) ⓒ천지일보 2021.2.28
우리금융 사옥. (제공: 우리금융) ⓒ천지일보 2021.2.28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우리금융지주(회장 손태승)가 잠재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그룹사 전 직원이 참여하는 옴부즈맨 제도 ‘깨진 유리창을 찾아라’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제도는 향후 그룹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된 리스크 요인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사전에 관리하는 프로세스다. 이름에 들어간 ‘깨진 유리창 이론’은 유리창이 깨진 자동차 같은 경미한 범죄를 방치하면 큰 범죄로 이어진다는 범죄 심리학 이론이다.

우리금융은 지주사와 우리은행을 비록한 그룹사 전 직원이 수시로 ‘깨진 유리창을 찾아라’에 참여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소통창구를 사내 인트라넷에 마련했다. 이를 연중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내재한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평가·관리함으로써 그룹의 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하는 리스크 관리 기능이 한층 더 강화되고, 리스크 관리 문화도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최근 금융시장은 코로나 펜데믹으로 핀테크, 빅테크 및 금융회사 간 경쟁이 심화하고 정보기술 의존도 증가와 신기술 적용 확대 등으로 잠재 리스크에 대한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우리금융이 디지털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재정립하기 위해서는 잠재 리스크에 대한 관심과 대응이 매우 절실한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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