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주무대로 알려진 보성군 벌교읍의 ‘중도방죽’길이 주민들을 위한 산책 공간으로 단장돼 군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은 풀베기 등 노면 정비하는 모습.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21.6.15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주무대로 알려진 보성군 벌교읍의 ‘중도방죽’길이 주민들을 위한 산책 공간으로 단장돼 군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은 풀베기 등 노면 정비하는 모습.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21.6.15

주민·방문객들 의견 반영

[천지일보 보성=전대웅 기자]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주무대로 알려진 보성군 벌교읍의 ‘중도방죽’길이 주민들을 위한 산책 공간으로 단장돼 군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15일 보성군에 따르면 6㎞ 길이의 산책로는 계절에 따라 색을 바꾸는 갈대밭이 광활하게 펼쳐져 있다. 최근 산책로를 이용하는 주민과 관광객이 많아지면서 보성군은 풀베기, 노면정비, 자전거 진입금지 표지판 정비 등 아름다운 경관과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또한 차나무와 황금측백이 심어져 있는 3㎞ 길이의 구간에는 나무를 보식하고 맨발로도 산책할 수 있도록 황토길을 정비해 이용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있다.

선남규 벌교읍장은 “주민들은 물론 방문객의 의견들을 반영, 여러 가지 편의시설을 확충해 아름다운 중도방죽 산책로를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지난 2005년부터 중도방죽 길에 황토길을 조성하고 황금측백, 차나무 등을 식재해 가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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