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전곡리 선사유적지. (제공: 연천군) ⓒ천지일보 2021.6.15
연천군 전곡리 선사유적지. (제공: 연천군) ⓒ천지일보 2021.6.15

[천지일보 연천=송미라 기자] 연천군이 오는 12월까지 구석기시대의 생활상을 체험·학습할 수 있는 선사체험마을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선사체험마을은 구석기시대 인류가 활용했던 막집과 석기 등을 직접 사용하고 구석기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연천군은 상시체험 프로그램으로 막집 짓기, 구석기 사냥·의상 체험, 전곡리 유적 스탬프 투어 등을 마련했다.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석기 제작, 전곡리 유적 탐방 등이 있다.

군은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기 위해 유사한 콘텐츠를 운영 중인 전곡선사박물관과 역할을 분담해 통합 운영하고 야외체험 등을 담당한다.

전곡선사박물관은 프로그램 자문과 실내체험 및 강의 등을 맡았다.

선사체험마을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하며 전화, 인터넷, 연천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연천군 관계자는 “구석기시대를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국사 1단원 구석기시대의 대표 장소이자 인류가 시작된 곳이 연천이라는 사실을 체험객에게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5년 4월 개장한 선사체험마을은 동아시아 최초로 아슐리안형 주먹도끼가 발견된 전곡리 선사유적지 내 약 3960㎡ 규모로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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