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천지일보DB
서울시교육청. ⓒ천지일보DB

마포대교서 극단적 선택 하려던 남성 구한 학생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마포대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남성을 구한 환일고등학교 선행 모범학생 4명(정다운, 전태현, 정두, 김동영)에게 교육감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선행(생명존중문화조성) 모범학생으로 교육감 표창을 받은 학생들은 지난달 1일 새벽 2시경 마포대교 난간에 매달려 있는 20대 남성을 소방관과 함께 붙들어 구조한 선행을 했다. 학교에서 배운 생명존중교육이 떠올라 용기 있게 구조에 동참했고, 생명을 구하는 장면이 뉴스에 보도되면서 많은 기관과 시민의 칭찬을 받았다.

이에 함혜성 서울시교육청 평생교육진로국장이 환일고등학교를 방문해 선행 모범학생들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표창장을 전수하는 한편 학교장과 담임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전수식에서 함 국장은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생명존중교육에 힘쓴 학교장과 담임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앞으로도 생명존중교육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정다운, 전태현, 정두, 김동영 학생은 “누구나 그 자리에 있었으면 당연히 도왔을 것이라며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타인의 생명을 존중하는 학생들의 용기 있는 행동을 칭찬하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학교에 생명존중교육을 강화해 모든 학생들이 주저하지 않고 남을 돕는 문화를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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