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이스타항공 입찰 단독 참여… 성정과 2파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쌍방울그룹의 광림, 미래산업, 아이오케이로 구성된 ‘광림 컨소시엄’이 이스타항공의 공개입찰에 단독 참여했다. 이로써 이스타항공의 새 주인 자리를 놓고 우선매수권자인 중견그룹 ㈜성정과 쌍방울그룹이 경합을 벌이게 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이 인수·합병(M&A) 본입찰을 마감한 결과, 쌍방울그룹 한곳만 본입찰 서류를 제출했다.

인수 관련 자료를 받은 인수의향자는 사모펀드 운용사 등을 포함해 10여곳에 달했지만, 본입찰에는 쌍방울그룹만 참여했다.

하림그룹도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지만, 최종 입찰에 불참했다. 하림의 입찰 포기는 약 2000억원의 채무가 있는 이스타항공의 재무적 부담이 걸림돌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