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이준석 컨벤션 효과에 국힘 지지율 상승… 文대통령 지지율 38.5%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전당대회를 마친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이는 이준석 컨벤션 효과가 큰 영향을 미친 결과로 보인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소폭 반등하며 38%대를 유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39.1%를 기록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29.2%로 집계됐다. 양 당의 격차는 9.9%p로 13주 연속 오차범위 밖이었다.

양 당의 뒤를 이어 국민의당 6.7%, 열린민주당 6.0%, 정의당 3.9%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인 4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크게 올라 눈길을 끌었다. 40대의 경우 국민의힘은 4.4p 오른 30.7%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11.1p 하락한 36.7%로 나타났다. 70대 이상에서 3.6%P 상승하며 48.9%, 20대에서 1.3%P 상승하며 39.0%가 나왔다.

국민의힘은 수도권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인천·경기에서는 3.2%P, 서울에서는 3.1%P 상승해 각 37.9%, 41.1%의 지지율을 보였다.

한편 같은 조사에서 국민 38.5%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를, 57.6%는 부정 평가를 내렸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PK)에서 3.8%P 오르며 32.5%를 기록했다. 반면 대구·경북(TK)은 4.1%P 하락한 19.7%, 광주·전라는 1.9%P 하락한 64.7%, 서울은 1.6%P 하락한 35.5%였다.

연령대별로는 문 대통령 주요 지지층인 40대에서 8.6%P 하락하며 49.2%를 기록했으며, 30대에서는 4.3%P 상승한 48.6%, 50대에서는 3.1%P 상승한 41.3%, 60대에서는 1.4%P 상승한 29.4%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3%. 통계보정은 2021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진행했다.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2.0%P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