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인류에게 가장 많이 보급된 베스트셀러지만 완독률이 가장 낮은 책으로도 꼽힌다. ‘천국과 구원의 길’이 제시된 신서(神書)이자 언약서로 일컬어지는 성경은 신학자마다 해석이 달라 그 뜻을 알기 어렵다. 각기 다른 해석은 교단분열과 이단시비의 빌미가 되면서 교단끼리 배타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원인이 돼 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예배가 활성화되면서 교인들 스스로 다양한 교회 설교를 비교해 보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본지는 이런 흐름에 맞춰 편견 없이 성경의 교리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온라인에 공개된 설교 및 성경 강해 영상 중 기성교단과 코로나19 이후 관심이 증폭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교리를 주제별로 비교 정리했다. 해당 교단 관계자의 성경 해석을 최대한 가감없이 정리했으며 옳고 그름의 판단은 독자들에게 맡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6.14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6.14

 

말씀이 없는 영적 어두움 끝에

하나님의 진리 말씀 시작되는 곳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하나님께서는 천국 비밀을 비유로 감추어 두셨지만 때가 되면 밝히 알려주신다고 하셨다. 이 요한계시록의 참뜻은 오늘날 성취된 사건을 현장에서 보고 들은 새 천지의 약속한 목자를 통해 밝히 알 수 있다.

시편 84편 11절에는 하나님을 해라고 하셨고, 요한복음 1장 1~4절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생명의 빛이라고 하셨다. 해가 빛을 비춰 모든 만물에게 생명을 주듯이 하나님은 빛과 같은 말씀으로 모든 영혼에게 생명을 주시니 하나님을 해에 빗대어 말씀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 7장의 해 돋는 데는 문자적인 동쪽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해와 같은 하나님이 계시므로 그 말씀의 빛이 비춰지기 시작하는 곳을 비유해 말씀하신 것이다. 이것은 초림 때를 예언한 구약 예언서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6.14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6.14

말라기 4장 2절에서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 곧 빛을 발할 것이라고 했고, 이사야 9장 2절에서는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볼 것이라고 했다. 마태복음 4장 12~16절의 내용을 보니 그 예언은 초림 때 하나님이 함께하신 예수님께서 이루셨고, 예수님을 통해 진리의 말씀이 전파되는 것을 요한복음 1장 5절에서는 빛이 비추었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초림 때 하나님께서 예수님에게 오셔서 함께하심으로 구약의 예언을 이루시며 진리의 말씀을 증거하기 시작한 그곳이 바로 영적으로 해 돋는 데가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요한계시록이 성취되는 재림 때에도 하나님이 계심으로 빛의 역사가 시작되는 곳이 있는데,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서 요한계시록 7장까지의 배경을 알아보자.

요한계시록의 성취는 계시록의 세 가지 비밀 중 하나인 일곱 별 곧 일곱 사자와 일곱 금 촛대 장막성전이 출현함으로 시작된다. 그런데, 예수님의 택함을 받아 역사한 일곱 사자가 요한계시록 2~3장의 말씀과 같이 배도하고 그 장막에 멸망자 사단 니골라당이 침입하게 된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다시 한 목자를 택하셔서 배도한 일곱 사자에게 회개하고 사단의 무리와 싸워 이기라는 대언의 편지를 보내게 된다.

그러나 그들이 끝내 회개하지 않자, 예수님은 요한계시록 6장의 말씀처럼 배도한 일곱 사자와 장막성전을 심판하게 된다. 그 결과 하늘 장막의 선민 해달별이 어두워지고 떨어져 영적 밤이 되는 멸망의 사건이 있게 되는 것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6.14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6.14

이러한 일이 있은 후 요한계시록 7장의 예언대로 해 돋는 데로부터 올라온 천사가 하나님의 인을 쳐서 하나님의 새 나라와 새 민족을 창조하게 된다. 따라서 본문 요한계시록 7장 해 돋는 데는 요한계시록 성취 때인 오늘날 하늘의 해달별과 같았던 배도한 선민이 심판받고 멸망을 당해 영적인 밤이 됐을 때, 요한계시록 3장 12절의 말씀과 같이 하나님과 예수님이 함께하시는 약속한 목자 이긴 자를 통해 빛과 같은 실상 계시의 말씀으로 하나님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곳을 말하는 것이다.

정리하면 요한계시록 7장의 해 돋는 데는 문자적인 어떤 특정 지역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없어 영적으로 어두웠던 시대가 물러가고 생명의 빛 곧 말씀의 빛이 비춰져 하나님의 새 시대가 시작되는 곳을 말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 초림 이후 복음의 씨를 지구촌 온 땅에 뿌리셨고, 그 말씀의 씨로 결실한 알곡 성도를 재림 때 추수하여 새 선민으로 삼고 새 나라를 창조하신다. 그 새로운 창조의 현장은 요한계시록 14장 1~3절의 말씀과 같이 하나님의 인 맞은 자 14만 4000명이 모인 영적 시온 산이다.

본문 요한계시록 7장의 인 치는 사건은 오늘날 대한민국 경기도 과천소재 신천지에서 이뤄지고 있다. 와서 확인하고, 인 맞아 요한계시록 7장의 새 나라 새 민족이 되기를 기원한다.

문자 그대로 동쪽을 의미한다

이스라엘 기준 ‘일본’ 가리켜

기성교단

장로교단 A목사

해 돋는 곳이 어딜까. 해 돋는 곳. (통상적으로) 육지가 끝나는 바다에서 해가 돋는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의 생각이 그렇다. 해가 거기서 돋지 않는가. 이스라엘 땅에서 동쪽 끝을 완전히 가서 육지가 끝나는 지점은 일본 땅 너머이다. 그때(그곳)부터는 태평양이 시작된다. 그러므로 해 돋는 곳은 일본 쪽이다. 일본이 자기 나라를 뭐라고 했는가. 한자로 일본(日本), 즉 태양의 근본이라는 뜻이다. 요한계시록을 알고 이렇게 지었을까. 요한계시록은 해 돋는 곳이라고 하는 데 말이다. 이게 뭐 갖다가 맞추는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장로교단 B목사

해 돋는 데로부터는 ‘동쪽으로부터’라는 뜻이다. 이 방향을 특기한 이유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에스겔 43장 4절의 ‘여호와의 영광이 동쪽 문으로 말미암아 전으로 들어갔다’는 것에서 유래한 것이나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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