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AP/뉴시스]10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러시아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해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일일 확진자 수가 1만1천 명을 넘은 1만1560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516만7949명, 사망자는 12만5278명이라고 밝혔다.
[모스크바=AP/뉴시스]10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러시아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해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일일 확진자 수가 1만1천 명을 넘은 1만1560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516만7949명, 사망자는 12만5278명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사망자 및 접종개시일 비슷한 영국에 크게 뒤져

러시아 모스크바 시장은 신규 감염자가 늘어나는데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추세가 정체되어 있자 승용차 로또를 내놓았다.

13일 가디언 지에 따르면 세르게이 소비아닌 시장은 자신의 웹사이트에 "6월14일부터 7월11일까지 백신 첫 주사를 맞는 시민은 승용차 로또 추첨에 자동 참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매주마다 100만 루블(1500만원) 상당의 차량 5대가 추첨으로 시민들에게 주어진다.

13일 시 당국은 7704건의 신규 감염이 나왔다면서 이는 6개월 래 최대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봄에 엄중한 전국 록다운을 실시했으나 경제 상황 때문에 여름까지 대부분의 제한 조치를 해제했다. 8월에 세계 최초 백신 스푸트닉 V를 공인했던 러시아는 12월 초 영국과 같이 가장 빨리 접종 주사를 개시했다.

그러나 전국민의 12%인 1850만 명이 지금까지 최소한 한 차례 백신 주사를 맞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영국은 4130만 명으로 60%가 넘었다.  

현재 러시아의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514만 명, 세계6위이며 총사망자는 12만4300명으로 세계8위다. 영국은 457만 명, 러시아 다음 7위이나 총사망자는 러시아보다 약간 많은 12만8100명으로 6위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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