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상남도 지역 격차와 청년, 메가시티 토론회.(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21.6.12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상남도 지역 격차와 청년, 메가시티 토론회.(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21.6.12

지역 격차와 청년, 부울경 메가시티’ 주제
부울경·전국 청년 의견 3개 시도에 전달
김 지사 "청년 문제, 그 사회의 생존문제"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청년정책추진단)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예하 청년위원회)가 12일 경남도청에서 ‘지역 격차와 청년, 부울경 메가시티’를 주제로 청년 토론회를 열었다.

부산‧울산‧경남 시도별 청년정책네트워크 참여자를 포함한 전국의 청년 1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부울경 청년들의 교류회를 시작으로 부울경 메가시티 현황 파악하기 함께 생각하기(온‧오프라인 분임 토론), 생각 공유하기 순으로 토론회를 진행했다.

현황 파악하기 순서에서는 김경수 도지사의 부울경 메가시티 특별강연을 들으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발전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진형익 대표의 발제를 통해 지역 격차와 청년, 사회적 대화의 필요성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했다.

함께 생각하기 순서에서는 소통설계자(퍼실리테이터)로 참여한 사회적협동조합 빠띠의 진행에 지역격차에 대한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고, 메가시티가 어떻게 하면 도시별 단점 보완과 장점 강화를 할 수 있는지, 청년의 삶이 반영된 메가시티와 관련한 대안은 무엇인지 순으로 논의를 이어갔다.

현장에는 부울경 청년들이 참여했고, 온라인에서는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전국의 청년들이 의견을 나눴다.

논의된 부울경 메가시티와 관련한 청년 의견은 3개 시도의 청년정책 담당 공무원에게 전달했으며 향후 시도별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에 반영되도록 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인사말에서 "‘왜 청년인가?’ 에 대해 그 사회가 지속가능한가 아닌가를 보여주는 것이 청년의 삶이라며 청년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 사회의 생존의 문제로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청년 문제에 있어 '공정'을 많이 얘기한다면서 지역격차, 빈부격차 등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이 '공정' 문제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청년의 삶, 우리 사회 공정의 문제를 여러분과 함께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의 주요 이슈에 대해 청년 의견을 수렴하고 공론화하는 경사노위 예하 청년위원회의 지역순회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청년 당사자가 주도하는 사회적 대화를 통해 청년의제의 발굴과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계층별 위원회인 청년위원회를 지난해 8월 4일 발족했으며 2020년 8월 인천 국제공항 비정규직 관련 토론회, 2021년 3월 광주형 일자리 관련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