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보건대학교. (제공: 원광보건대학교) ⓒ천지일보 2020.12.21
원광보건대학교. (제공: 원광보건대학교) ⓒ천지일보 2020.12.21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원광보건대학교(총장 백준흠)가 문화체육관광부·세종학당재단이 주관하는 ‘2021년 신규 세종학당’에 지난 9일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세종학당은 해외에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알리고자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학당재단이 지원하는 한국어 교육기관이다.

한국어 보급 대표브랜드이자 한국문화 전진기지로 일컬어지는 세종학당은 이번에 세종학당재단으로부터 지정된 원광보건대학교와 베트남 호찌민시산업대학교 연계형 세종학당을 포함해 세계 18개국 26개소를 신규 지정했다.

원광보건대학교는 지난 2011년 공교육기관 최초로 필리핀 세부에 원광글로벌교육센터를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2013년 세부 세종학당 운영기관으로 지정된 이래 ‘2015년 세종학당 운영평가 최우수등급 학당 선정’ 및 ‘2017부터 한국어능력시험(TOPIK) 국외 시행기관 선정’ 등의 괄목할만한 실적과 전 세계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베트남 호찌민 신규 세종학당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베트남은 우리나라 신남방 정책의 중요 협력 국가 중의 하나로 올해부터 한국어가 제1외국어로 공식 채택됐는데 원광보건대학교와 연계형으로 선정된 호찌민시산업대학교는 1956년에 설립된 산업통상부 산하 국립대학으로 현지 지역 내 한국어 교육 수요 대비 부족한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원광보건대학교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한 결과 본 세종학당 지정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현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한국어 교육, 한국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황화경 원광보건대학교 국제교류처 처장은 “코로나 팬데믹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본교의 특화된 ICT 기반으로 비대면 실시간 화상 교육시스템을 운영한 경험과 중국, 몽골, 러시아, 필리핀, 베트남의 해외 출장소 운영 경험 및 다년간 축적된 전 세계 글로벌 네트워크 등의 성과가 이번 사업 선정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신남방 핵심 지역인 베트남 호찌민에서 현지 수요 기반에 특화된 맞춤형 교육 운영으로 양질의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보급할 뿐만 아니라 DNA(데이터, 네트워크, AI) 기반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글로벌 교육 플랫폼 개발·지원으로 K-에듀 성과를 확산시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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