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제공: 인천시청) ⓒ천지일보 2021.6.10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제공: 인천시청) ⓒ천지일보 2021.6.10

도시정비사업 지역 43개 구역 대상 지시

“광주 재개발 사업지 건물 붕괴 관련 선재적 점검”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이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보고 긴급 도시정비사업 점검을 지시했다.

이에 시는 10일 주택 재개발, 재건축 등 관내 도시정비사업 지역 43개 구역을 대상으로 선제적 안전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박남춘 시장은 이날 담당부서로부터 전날 광주광역시에서 발생한 재개발 사업지 건물 붕괴사고 관련 보고를 받은 후, 인천지역 사업지에 대해 선제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당부했다.

담당부서는 이날 즉시 관할 구와 함께 관내 재개발,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지역 가운데 현재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득한 구역, 철거작업이 진행 중인 구역, 시공 중인 구역 등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현재 인천시에는 16개 구역이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득한 상태이며, 이중 3개 구역(주안10, 학익1, 롯데우람)은 이주완료 후 철거작업이 진행 중이며, 27개 구역은 착공 후 시공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철거작업이 진행 중인 3개 구역에 대해서는 시가 직접 점검하고, 나머지 구역은 관할 구에서 현장 점검을 하도록 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안전관리계획 작성 및 관리상태, 안전관리조직의 적정성, 정기 안전점검 실시여부, 가설울타리 안전상태, 현장관리 전담요원 배치 및 순찰활동, 침하 발생 유무, 주변시설 변형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점검결과 안전에 우려가 있거나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에는 즉시 시정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박남춘 시장은 “시민 안전이 어느 사안보다 중요한 최우선 과제”라며 “감독관청의 선제적 안전점검은 물론, 공사현장 관계자들의 철저한 규정 준수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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