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후보지를 공모 중인 ‘K-바이오 랩허브 구축 사업’에 대해 연수구민 11만 5000여명의 서명부를 10일 인천시에 전달했다. (제공: 인천 연수구청) (ⓒ천지일보 2021.6.10
인천 연수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후보지를 공모 중인 ‘K-바이오 랩허브 구축 사업’에 대해 연수구민 11만 5000여명의 서명부를 10일 인천시에 전달했다. (제공: 인천 연수구청) (ⓒ천지일보 2021.6.10

구민 11만 5000명 서명 참여

유치기원 인증샷 챌린지 구청장 등

셀트리온·경제청·삼성바이오·대학 동참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연수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후보지를 공모 중인 ‘K-바이오 랩허브 구축 사업’에 대해 연수구민 11만 5000여명의 서명부를 10일 인천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구는 K-바이오 랩허브 인천 유치를 위해 지난 8일까지 2주간 아파트와 역사 등에서 구민 서명운동 및 SNS 응원 릴레이 챌린지, 연수구청 전 직원과 자생단체, 상가번영회 등의 인증샷 챌린지 등을 펼쳤다.

지난달 28일 송도국제도시 내 3개 역사에서 설치된 서명부스에서 구청장의 주민 서명 독려 등을 시작으로 송도지역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66곳 모두가 유치 지지서를 제출하는 등 11만 5000여명이 서명에 참여하면서 뜨거운 유치 열기를 보였다.

SNS 응원 릴레이 챌린지도 고남석 연수구청장을 시작으로 셀트리온 대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 겐트대, 유타대, 뉴욕주립대 총장 등으로 이어졌고 자생단체, 상가번영회 등에서도 모두 423건의 유치기원 인증샷 챌린지를 기록했다.

또 지난 9일은 한마음광장에서 고남석 연수구청장, 김성해 구의회 의장, 구의원과 연수구청년네트워크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K-바이오 랩허브’ 유치서명 10만명 돌파 기념행사도 열었다.

‘K-바이오 랩허브’는 유명 제약사 ‘모더나’를 배출한 미국 보스턴의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랩센트럴’을 벤치마킹해 신약개발부터 시제품 생산까지 한 공간에서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인천은 국내 바이오산업을 이끌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이 송도에 위치하고 있어 K-바이오 랩허브 구축을 통해 제2, 제3의 국가대표급 지역 바이오 업체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K-바이오 랩허브의 송도국제도시 유치를 위한 주민들의 놀라운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사실상 지난 8일자로 지지 표명 활동이 종료돼 유치를 추진 중인 인천시에 자료를 제출하게 됐다”며 연수구민의 뜨거운 열망이 반드시 K-바이오 랩허브 유치 성공으로 이어지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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