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20전투비행단에서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이 탑승한 KF-16 전투기가 이륙하고 있다. 공군은 이날부터 KF-16 전투기의 비행을 재개했다. (제공: 대한민국 공군) ⓒ천지일보 2019.5.31
31일 오후 20전투비행단에서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이 탑승한 KF-16 전투기가 이륙하고 있다. 공군은 이날부터 KF-16 전투기의 비행을 재개했다. (제공: 대한민국 공군) ⓒ천지일보 2019.5.31

우리 공군 3년만 참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일 3국이 10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알래스카주 아일슨 기지에서 다국적 연합공군훈련인 ‘레드 플래그’를 실시한다.

미 태평양 공군사령부에 따르면 미 공군 주관으로 한국과 일본 등 20여개 부대가 동시 참여하는 이번 훈련에는 1500여명의 병력과 항공기 100여대가 동원돼, 연합작전 절차 연습 등이 이뤄진다.

한미일 연합공군훈련인 ‘레드플래그’는 지난 1975년 시작됐는데, 10여년 전부터는 지대공 미사일 등 방공망을 갖춘 가상의 적과 싸우는 시나리오로 위협 수준을 높여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 훈련에 참여하는 전투기와 수송기 등 항공기는 알래스카 아일슨 공군기지와 엘멘도르프-리처드슨 합동 기지에서 실제적인 위협 환경에서 다양한 역량을 통합하는 훈련을 벌이게 된다.

우리 공군 전투기의 레드 플래그 참가는 2018년 이후 3년만이다. 지난해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유행으로 불참했고, 2019년에는 KF-16 추락 사고로 C-130 수송기 2대만 참가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 3월 한미 외교·국방장관 2+2 회의 당시 ‘한미일 3국 안보협력’을 강조한 이후 처음 실시되는 3개국 간 연합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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