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장류·발효음식 분야 전통식문화를 계승할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제공: 나주시) ⓒ천지일보 2021.6.10
나주시가 장류·발효음식 분야 전통식문화를 계승할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제공: 나주시) ⓒ천지일보 2021.6.10

[천지일보 나주=전대웅 기자] 나주시가 장류·발효음식 분야 전통식문화를 계승할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나주시는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향토음식체험문화관에서 대면, 비대면을 병행한 22회 과정(총 55시간)의 ‘전통 장류 및 발효음식’ 교육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천수봉 전라남도음식명인을 강사로 초빙해 전통장류·장아찌 등 전통식문화에 대한 이론 수업과 더불어 대대로 전해져오는 된장, 간장, 즙장, 청국장 제조 실습 과정이 진행된다.

여기에 장류와 뗄 수 없는 대표 저장음식인 장아찌(보리굴비·머위대·취·백오이·참외)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전통 조리하는 시간도 갖는다.

교육생 김진호(가명)씨는 “매번 장을 담가 주셨던 어머니의 정성스런 마음을 이어받아 이제는 내가 직접 만든 장을 자녀에게 주고 싶다”며 수강 신청 계기를 밝혔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전통 방식 그대로의 실습을 통해 전통식문화의 가치를 정립하고 옛 맛을 계승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 양성되길 기대한다”며 “점차 잊혀져가는 향토 음식에 대한 체계적 보존과 전승을 위해 다양한 식문화 교육을 추진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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