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비가 내린 25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모습이 고인 빗물에 비치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16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5.2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모습이 고인 빗물에 비치고 있다. ⓒ천지일보DB

수도권·충청·남부권 등 30~80㎜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어제(9일)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지만 오늘(10일)은 밤부터 많은 비가 전국곳곳에서 쏟아져 더위가 한풀 꺾어질 전망이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오후부터 서해상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경기북부와 제주도는 오후 3~6시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겠다. 이후 오후 6시부터 그 밖의 수도권과 충청 전라권으로 확대돼 비는 11일까지 전국적으로 오면서 밤에 서쪽 지역부터 차차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오후 3시부터 오는 1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0~200㎜(산지 300㎜ 이상), 전남해안·경남권남해안·지리산부근·제주도 북부 50~100㎜, 수도권·충청·남부권·서해5도 등 30~80㎜, 강원도·울릉도·독도 5~40㎜ 등으로 예보됐다.

특히 고온 다습한 공기가 대기하층의 강한 남풍을 따라 유입되면서 전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경남 남해안, 제주도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12일에도 서해북부해상에서 느리게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충청권과 경북권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며 “강원 남부산지에는 낮 동안 대기불안정이 더해지면서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낮에는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기온이 11일에는 비가 오면서 더위가 한풀 꺾이다가 비가 그친 12일에는 다시 30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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