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음악꿈나무 악기지원사업 포스터. (제공: 서울 서초구) ⓒ천지일보 2021.6.10
서초음악꿈나무 악기지원사업 포스터. (제공: 서울 서초구) ⓒ천지일보 2021.6.10

서초교향악단 연주자들 직접 악기교육

연말 서초음악꿈나무 연주회 진행 예정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사용하지 않거나 고장으로 인해 사용이 어려운 악기를 기증받아 수리한 후 관내 문화소외계층 청소년에게 지원하는 ‘서초음악꿈나무 악기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초음악꿈나무 악기지원사업’은 악기가 필요하지만 경제적인 여건으로 인해 문화예술 향유가 어려운 관내 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총 55점의 악기를 기증받아 서초구 문화소외계층 청소년에게 전달한 바 있다.

구는 올해 악기 나눔에 이어 악기를 처음 접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음악교육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서초교향악단 소속 연주자에게 직접 악기교육(기초/초급반)을 받게 된다. 연말에는 청소년들이 그간 연습한 실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서초음악꿈나무 연주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증받은 악기는 반포대로 주변 서초음악문화지구 내 위치한 악기 관련시설에서 수리·정비할 예정으로 문화예술계 소비위축으로 인해 침체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구는 설명했다.

악기 기증은 이달 30일까지 서리풀악끼거리 홈페이지(http://seoripulac.or.kr/main)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거나 전화(02-3474-2911)로 신청할 수 있다. 악기 기증자에게는 ‘기증 감사증’을 전달할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집 안에 잠자고 있는 악기를 기증을 통해 악기가 필요한 청소년에게 전달함으로 코로나19 속 따뜻한 나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기증에 많은 구민 및 예술인들이 적극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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