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월간전략회의.(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1.6.9
6월 월간전략회의.(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1.6.9

김 지사 “도민 190만명 안전한 식수원 확보대책 시급”
변이바이러스 조기 차단, 고위험군 백신접종 인센티브 지시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김경수 경남지사가 6월 월간전략회의에서 낙동강 물 문제는 340만 도민 중에 190만명이 해당하는 사안임을 강조했다. "지금 당장 안전하고 깨끗한 상수원을 확보할 수 있는 대책이 꼭 필요하다”고 했다.

경남도민이 마시는 물의 3분의 2가 낙동강 본류를 사용하고 있다.

낙동강 본류에 이런저런 사고가 있을 때마다 경남도민들의 건강이 위협을 받는 상황이 반복되는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다.

도민들 사이에 낙동강 본류를 원수로 상수원을 사용하고 있다는 인식이 제대로 확산돼 있지 않다. 낙동강 물 문제를 우리와 관련 없는 일처럼 느끼는 경우가 많고, 낙동강 본류에 대한 물관리 대책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장기대책으로 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대체취수원 개발이 중요성하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낙동강 물관리 대책에 대해 다양한 대안을 세우고 있지만 도와 관련 시군과 잘 협의해서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에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하라고 김 지사는 주문했다.

방역과 관련해 “지금 제일 큰 위험은 변이바이러스의 전파와 확산”이라고 진단하고 “변이바이러스를 어떻게 조기에 차단할 것인가 하는 부분에 방역의 초점을 맞춰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여전히 백신 접종의 제일 중요한 대상은 코로나가 감염됐을 때 위험도가 높은 분들이라면서 예약 기간이 지났더라도 백신 접종 의사가 있다면 우선으로 백신접종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또 고위험군에 체감도가 높은 백신접종 인센티브도 적극적으로 발굴할 것을 지시했다.

한미정상회담과 P4G정상회의에서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감축 목표를 상향 조정하겠다고 약속했다는 점을 주지시키고,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해서도 선제 준비와 대응을 해줄 것을 강조했다.

여름철에는 폭염 등 여러 가지 자연재난에 사전 대비가 필요한데 이번에는 코로나 방역하고 겹쳐서 가야 한다. 여름철 다중이용 시설들에 대한 방역 대응과 백신접종에 대한 인센티브도 같이 결부시킨 대책 수립도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공갈등관리 합리적 대응방안’과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방안’을 주제로 한 현안보고와 발표와 토론이 이뤄지는 등 다양한 도정 현안이 논의됐다. 고영남 경남도 공공갈등관리심의위원장과 박정현 경남도 도정혁신추진단장이 각각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회의 참석자들이 저마다 의견을 제시하며 토론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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