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연합뉴스) 지난 4일 오후 충남 계룡대 정문 모습. 국방부 검찰단은 이날 숨진 공군 부사관의 성추행 피해 사건과 관련해 공군본부 군사경찰단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
(계룡=연합뉴스) 지난 4일 오후 충남 계룡대 정문 모습. 국방부 검찰단은 이날 숨진 공군 부사관의 성추행 피해 사건과 관련해 공군본부 군사경찰단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

이성용 공군총장도 직무감찰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9일 숨진 공군 부사관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초동수사를 부실하게 진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공군 검찰을 압수수색했다.

국방부는 이날 국방부 검찰단과 조사본부가 합동으로 오전 8시 반부터 20전투비행단 군검찰과 공군본부 검찰부, 공군본부 법무실 내의 인권나래센터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압수수색은 20전투비행단 군검사의 부실수사와 피해자 국선변호인의 직무유기, 또 피해자의 신상정보 유출 의혹 등을 조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공군 검찰은 군사경찰이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이첩한 뒤 피해자 조사를 한 차례도 하지 않는 등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를 게을리 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이와는 별도로 국방부 감사관실은 지난주 사의를 표명한 이성용 참모총장 등에 대한 직무감찰을 벌이고 있다.

이 총장은 사의를 표명하긴 했지만 퇴직 절차가 덜 끝나 현역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데, 퇴직 시기는 직무 감찰 결과 이후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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