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도쿄 소재 한 건물에 설치된 2020년 도쿄올림픽 현수막 앞을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출처: 뉴시스)
지난 23일 도쿄 소재 한 건물에 설치된 2020년 도쿄올림픽 현수막 앞을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출처: 뉴시스)

北하계올립픽 불참… 33년만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북한의 도쿄올림픽 불참을 공식화했다.

로이터통신, 교도통신, 연합뉴스 등은 9일(한국시간) IOC는 북한의 도쿄올림픽 불참에 따라 올림픽 출전을 기다리는 다른 선수들을 위한 공정성 차원에서 출전권을 다른 나라에 분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북한 체육성은 지난 4월 6일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조선 체육’ 홈페이지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를 위해 7월 23일 개막할 예정인 도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IOC는 북한에 끝까지 참가를 설득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날 끝난 IOC 집행위원회에서 북한의 불참을 공식화하고 출전권 재분배를 결정했다. 대회 개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하계 올림픽 불참은 1988년 서울 올림픽을 보이콧 한 이후 33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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