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에서 이름 딴 ‘하니’와 ‘동이’ 하동세계차엑스포 마스코트. (제공: 하동군) ⓒ천지일보 2021.6.9
하동에서 이름 딴 ‘하니’와 ‘동이’ 하동세계차엑스포 마스코트. (제공: 하동군) ⓒ천지일보 2021.6.9

국민조사 선호도 우선고려

시각디자인 전문가도 참여

[천지일보 하동=최혜인 기자] 하동세계차엑스포 마스코트·시그니처 등 공식 상징이미지가 정해졌다.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김경수 도지사)는 지난 3월 디자인 개발 착수에 이어 9일 조직위 사무처에서 보고회를 열고 공식 상징이미지를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엑스포조직위는 대중성을 갖춘 상징이미지 개발을 위해 온·오프라인 대국민 선호도 조사 결과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 이와 함께 차 엑스포라는 독창성을 갖추고자 시각디자인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먼저 마스코트는 하동에서 이름을 딴 ‘하니’와 ‘동이’로 명명했다.

하니와 동이는 찻잎에서 태어난 아름다운 요정들로 자연환경 보전과 함께 대한민국 차의 우수한 품질과 뛰어난 효능을 알리기 위해 차를 나눠주는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차밭을 모티브로 삼은 하동세계차엑스포 심벌마크. (제공: 하동군) ⓒ천지일보 2021.6.9
차밭을 모티브로 삼은 하동세계차엑스포 심벌마크. (제공: 하동군) ⓒ천지일보 2021.6.9

심벌마크는 차밭을 모티브로 발효에 따른 다양한 컬러를 활용하고 층층이 연결된 표현으로 세계차엑스포의 특성과 가치를 표현했다.

경남 야생 차밭의 굴곡과 손가락 하트를 연상하는 찻잎 형상을 강조해 국제행사로서의 보편성을 갖추면서도 특수성을 조화한 형태로 꾸몄다.

공식 상징이미지는 엑스포 홍보물을 비롯해 내년에는 도내 행사장 곳곳에서 볼 수 있으며 심벌마크와 마스코트는 다양한 엑스포 굿즈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신창열 엑스포조직위 사무처장은 “하동세계차엑스포의 얼굴인 공식 상징이미지를 확정해 홍보, 입장권 도안, 행사장 조성 등 본격 준비에 돌입한다”며 “대한민국이 차 산업 중심지로 우뚝 서고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을 진화된 볼거리를 선보일 수 있도록 남은 기간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엑스포 공식 상징이미지 사용을 원하는 기업체나 개인은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 사무처 홍보부에 전화나 이메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하동세계차엑스포는 국내 최초 차를 주제로 한 정부 승인 공식 국제행사다.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茶)’라는 주제로 내년 4월 23일부터 5월 22일까지 30일간 스포츠파크와 야생차문화축제장 등 경남 일원에서 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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