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20전투비행단에서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이 탑승한 KF-16 전투기가 이륙하고 있다. 공군은 이날부터 KF-16 전투기의 비행을 재개했다. (제공: 대한민국 공군) ⓒ천지일보 2019.5.31
31일 오후 20전투비행단에서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이 탑승한 KF-16 전투기가 이륙하고 있다. 공군은 이날부터 KF-16 전투기의 비행을 재개했다. (제공: 대한민국 공군) ⓒ천지일보 2019.5.31

“조종사는 무사”

“공군, 원인 조사 중”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 KF-16 전투기 조종사가 이륙 전 기체 이상으로 비상 탈출하는 사고가 8일 발생했다.

공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1분께 충남 서산에 있는 20비행단 소속 KF-16 전투기가 이륙하기 위해 지상에서 활주 중 기체 이상이 발생해 조종사가 비상 탈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당시 기체 뒷부분에 있는 엔진에서 화염과 연기가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군 관계자는 “조종사는 무사하며, 사고 항공기는 부대 내 활주로 사이에 있다”고 전했다.

공군은 비상대기전력을 제외한 전투기운영 비행을 중지하고, 공군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행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 당분간 20비행단의 KF-16 전투기 비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20비행단은 최근 숨진 부사관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곳으로 현재 국방부 검찰단의 수사를 받고 있는 부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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