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청 산하 공무원들이 농촌일손돕기에 나서 양파 줄기를 자르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21.6.8
함평군청 산하 공무원들이 농촌일손돕기에 나서 양파 줄기를 자르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21.6.8

[천지일보 함평=김미정 기자] 전남 함평군청 공무원들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마늘과 양파 수확 등 농촌일손돕기에 참여, 지역 농가 돕기에 나섰다.

함평군은 코로나19 장기화와 농촌인구의 고령화 등으로 농촌 일손 부족이 우려됨에 따라 예년보다 이른 지난달 12일부터 오는 15일까지를 농촌일손돕기 중점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다각적인 지원 활동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각 실과소는 부서별 자체계획을 수립하고 도움이 필요한 지역 농가를 개별 선정했다.

특히 코로나19 등 질병 및 상해로 농작업을 할 수 없는 농가 및 독거노인, 고령·장애 농가 등 일손 취약 농가를 우선 지원토록 해 일손 부족 농가에 실질적인 지원이 집중될 수 있도록 했다.

군은 또 읍‧면사무소에 ‘농촌일손돕기 알선창구’를 운영, 일손이 필요한 농가가 해당 창구에 문의하면 군청 및 관계기관이 협업을 통해 영농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함평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와 농촌의 고령화로 농촌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다행”이라며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농업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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