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청 전경.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21.6.8
영암군청 전경.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21.6.8

[천지일보 영암=김미정 기자] 전남 영암군이 전입 세대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고자 지역에 방치된 빈집을 활용한 빈집 리모델링 및 반값 임대사업을 추진한다.

8일 군에 따르면 빈집 리모델링 및 반값 임대사업은 장기 방치된 빈집을 리모델링해 무주택 전입 세대(귀농, 귀촌, 청년 등)에게 주변 시세의 반값에 최소 5년 이상 임대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며 전라남도 주관 ‘2021년 전남인구, 새로운 희망찾기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시행하게 됐다.

이에 영암군은 오는 25일까지 리모델링 가능한 빈집 소유주를 대상으로 사업희망자를 모집하고 이후 현장실사와 선정심사를 거쳐 총 10개소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빈집 소유주는 리모델링비를 최대 2000만원 지원해주는 대신 최소 5년간 주변 시세의 반값에 의무적으로 임대해야 한다.

또 올해 사업은 사업희망자 모집부터 임대 희망 금액을 적시하게 해 임대료 적정 여부를 선정 심사 시 반영함으로써 향후 임대 비용을 투명하게 하고 입주세대의 부담을 완화해 줄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보다 신중을 기하고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리모델링 임대사업이 농어촌지역 미관 저해 문제와 전입 세대 주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사업성과를 확실히 분석해 확대 시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