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세종캠퍼스 산학협력관. (제공: 고려대 세종캠퍼스) ⓒ천지일보 2021.6.8
고려대 세종캠퍼스 산학협력관. (제공: 고려대 세종캠퍼스) ⓒ천지일보 2021.6.8

향후 3년 동안 27억 5000만원 투입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고려대 세종캠퍼스(부총장 김영) 2개 연구실이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1 기초연구실지원사업(BRL)’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기초연구실 지원 사업(BRL, Basic Research Laboratory)’은 융·복합 연구 활성화를 위한 기틀이 되는 연구그룹을 육성 지원하고 창의적 주제 발굴 및 연구방법 등의 연구 노하우를 신진 연구자에게 전수함으로써 차세대 연구인력 양성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는 총 123개의 과제가 선정된 가운데 연구실당 3년간 총 13억 7500만원을 지원받는다. 세종캠퍼스는 2개 연구실이 선정돼 총 27억 5000만원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는 ▲환경기초시설기반 기술혁신형 암모니아-무탄소 재생에너지 연구실(연구책임자: 환경시스템공학과 김성표 교수) ▲유니버설 COVID-X 백신 개발 연구실(연구책임자: 생명정보공학과 김경현 교수)이 선정됐다.

‘환경기초시설기반 기술혁신형 암모니아-무탄소 재생에너지 연구실’은 질소기반의 탄소 제로 에너지 기술을 구현하고 각각의 생산성, 경제성, 재이용성 등 지속가능성을 종합적으로 진단·평가함으로써 환경기초시설의 에너지 선진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수행해나갈 계획이다.

김성표 교수(환경시스템공학과)는 “연구성과가 전국 10만톤 이상의 하수처리장에 적용된다면 연간 약 30만톤의 탄소 저감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며 “본 연구를 통해 온실가스 무배출형 공공인프라 구현을 앞당겨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했다.

‘유니버설 COVID-X 백신 개발 연구실’은 다가올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출현을 대비해SARS-CoV-2 RNA 및 DNA 백신 효능 저하를 보강하고, 또한 새롭게 출현할 SARS-CoV-3, 4, 5를 대비하는 다중항원 유니버설 백신 개발을 목표로 관련 연구를 수행해나갈 예정이다.

김경현 교수(생명정보공학과)는 “코로나19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통해 코로나19 문제 해결에 공헌하는 기초연구실로 만들 것”이라며 “나아가 코로나19 감염병 제어 공동연구거점으로 육성해 지역사회 및 국가가 안고 있는 감염병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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