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 후보는 국민의당과 합당 문제에 대해 “안 대표의 자택과 제 집의 거리는 1km 남짓하다. 제가 당 대표가 되면 같은 상계동 주민으로서 허심탄회하게 합당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전날(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 대표가 국민의힘과 합당을 고려해 지역위원장 임명을 보류한 사실을 소개하며 “안 대표 자택과 저희 집 사이에 있는 동네 명소 ‘00카페’에서 제가 차 한잔 모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조건으로 제시한 지역위원장 임명문제에 있어서 전향적인 검토를 해주셔서 감사하다”고도 했다.
이 후보는 그동안 "국민의당은 안 대표가 99%의 비중을 차지한다"며 합당할 경우 국민의당 지분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히며 국민의당과 갈등을 빚어왔다. 이번 제안은 합당에 대한 이 후보의 태세 전환으로 보인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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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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