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립 김병종미술관에서 김병종 화백의 세 번째 기증작품 특별전시로 ‘생명의 숲과 바다’를 개최한다.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21.6.8
남원시립 김병종미술관에서 김병종 화백의 세 번째 기증작품 특별전시 ‘생명의 숲과 바다’가 열린다.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21.6.8

[천지일보 남원=류보영 기자] 남원시립 김병종 미술관에서 김병종 화백의 세 번째 기증작품 특별전시로 ‘생명의 숲과 바다’를 오는 8일부터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김병종 화백의 기증작품 중 미공개작을 중심으로, 숲과 바다를 주제로 한 90여점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김병종 화백은 평생 ‘생명’을 주제로 작업해 ‘생명 작가’라고도 불린다.

그의 작품들은 고졸미(古拙美) 넘치는 친근한 작품들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으며, 런던의 영국박물관과 토론토의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에 작품이 소장될 만큼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평가받는다.

‘생명의 숲과 바다’는 미술관 전관에서 진행되는 만큼 작품 수량도 많고, 스케일도 커 그간 김병종 화백의 작품을 기다려온 이들의 갈증을 풀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이번 전시는 그의 대표작 ‘생명의 노래’ 시리즈로 시작한다.

무엇보다 이 시리즈에서 파생된 ‘송화분분’은 이어령 교수가 “생명의 최소 단위에 주목하는 김병종 화백의 그림이 놀랍다”고 말했다.

또한 생명의 발원인 숲과 바다를 소재로 한 다수의 작품들을 만나면서 여름에 어울리는 청량감을 맛볼 수 있다.

특히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2년마다 발표하는 ‘2021~2022년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돼 남원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오는 10월 17일까지 진행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김병종 선생님이 남원시에 기증한 400점의 작품 중 미공개 작품을 중심으로 마련됐다”며 “특히 여름에 어울리는 숲과 바다가 주제이기 때문에 관람객들은 한껏 청량감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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