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0 공공기관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 상담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0.1.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채용시장. ⓒ천지일보DB

통계로 본 ‘5월 노동시장 동향’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경기 회복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7일 발표한 5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1426만 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4만 3000명 증가하면서 증가폭 개선세가 지속됐다. 이는 월별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으로 봤을 때 2019년 11월(47만 7000명)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큰 것이다.

노동부는 소비심리 회복, 수출 호조, 작년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산업에서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이 확대되거나 감소폭이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제조업의 경우 자동차, 기계장비, 전자통신, 금속가공 등에서 증가폭이 확대됐다. 다만 기타운송장비(조선업) 등은 감소가 지속됐다.

서비스업의 경우 도소매, 출판영상통신, 전문과학기술 등은 증가세를 보였다. 코로나19 타격이 극심한 숙박·음식, 예술스포츠, 운수업의 감소세는 지속됐다.

가입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 가입자는 802만 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8만 3000명 증가됐고, 여성 가입자는 623만 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6만명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29세 이하(+8만 4000명), 40대(+3만 9000명), 50대(+12만 2000명), 60세 이상(+21만 1000명)은 증가했고, 30대(-1만 3000명)는 감소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총 8만 6000명이다. 구체적으로 제조업(1만 4000명), 건설업(1만 2000명), 도소매(1만 1000명), 보건복지(9000명), 사업서비스(9000명) 등에서 주로 신청했다. 전체 구직급여 수혜자는 70만 4000명이며, 1회당 수혜금액은 144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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