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은 지난달 31일 백령면에서 농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콩 재배 신기술 도입 및 전 과정 기계화 추진을 위한 콩 파종연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제공: 인천 옹진군) 2021.6.7
인천시 옹진군은 지난달 31일 백령면에서 농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콩 재배 신기술 도입 및 전 과정 기계화 추진을 위한 콩 파종연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제공: 인천 옹진군) 2021.6.7

백령면 콩 재배 생력모델 구축, 파종연시회 개최

새로운 장비 도입… 노동력 해소․생산비 절감할 것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 옹진군이 콩 재배에 신기술을 도입하는 등 기계화로 재배를 늘려갈 방침이다.

옹진군은 지난달 31일 백령면에서 농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콩 재배 신기술 도입 및 전 과정 기계화 추진을 위한 콩 파종연시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옹진군 백령면은 기존 60여ha에 콩을 재배했으나 비둘기·꿩 등의 조류피해와 고령화에 따른 수확 작업의 어려움으로 재배면적이 5ha까지 줄었다.

이에 군은 콩 재배 확대를 목표로 작부체계 연구회를 새로 결성해 20ha의 재배단지를 우선 조성하고 전 과정 기계화작업이 될 수 있도록 생력 농기계를 공급과 철분코팅 등 새로운 재배기술을 도입 중이다.

콩 종자 철분코팅 기술은 콩 종자에 조류기피제, 철분가루 등을 섞어 그늘에 말린 후 파종하는 기술로 새들이 접근했다가 철분 냄새를 맡고 피해 가는 습성을 이용하는 기술로 조류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최신 기술이다.

옹진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백령도의 밭작물 다양화 및 토양 지력 증진을 위해 콩 재배를 늘려갈 예정”이라며 “수확작업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콩 수확기, 탈곡기, 선별기 등 새로운 장비를 지속 도입해 농촌노동력 해소와 생산비 절감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지역 향토음식점과 연계한 콩 먹거리 생산, 가공품을 개발해 관광객에게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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