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진행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 제1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6.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진행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 제1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6.4

서울 코로나19 백신 1차접종 누적 14%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에서 하루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159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가 7일 밝혔다. 

전날(5일) 127명보다 20명이 줄었고, 1주 전(5월 30일)보다는 130명보다 29명 많다.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만 5358명이며, 2765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4만 2096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4월부터 주중 200명대를 유지하다가 검사 인원 감소 영향을 받는 주말 다음날은 100명대로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5일 262명까지 치솟았다가 최근 4일간 258명→215명→206명→277명으로 200명대를 기록하다가 이틀 연속 1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해외 유입 10명을 제외한 149명은 지역감염이었다. 

시에 따르면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관련 타 시·도에서 지난달 18일 종사자가 최초 확진 후 6일에도 8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36명이 됐다. 이 중 서울 확진자는 105명이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해당시장이 3500여개 업체 1만 3000여명이 근무하고 특성상 보조 경매인, 개인고용 종사자 등이 자주 변경됨을 감안해 전 종사자가 모두 검사받을 수 있도록 시장내 상설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수도권질병대응센터, 송파구, 농수산식품공사가 공동 대응해 감염관리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다.

해당시설은 자연환기가 가능하고 발열체크, 출입자 관리, 주기적 소독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나 종사자들은 화장실, 식당 등을 공동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추가 조사에서 종사자들은 경매시 품질 확인 과정에서 마스크를 벗기도 하고, 일부는 흡연으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송파구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확진자가 발생한 점포, 현장사무실, 식당은 일시 폐쇄 조치하고,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종사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해당시설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경매장, 화장실 등 공용이용공간에 대한 환경검체 검사 30건을 실시한 결과 확진자 발생 점포 실내표면 1건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박 통제관은 “업소내 감염차단을 위해 공용으로 사용하는 곳은 표면 소독을 자주 실시해 주시고, 손 씻기도 철저히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성북구 아동시설 아동 1명이 3일 최초 확진 후, 5일까지 15명, 6일 3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118명에 대해 검사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8명, 음성 100명이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서울시와 각 자치구는 아동보호 관련 시설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모든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기 바란다. 어린이 관련 시설 관리자는 주기적 환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고 종사자와 방문자는 자주 손 소독을 실시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외 중랑구 노래연습장 2명, 중구 직장(6월) 2명이 추가됐다.

집단감염에 속하지 않는 개별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가 75명,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48명이었다.  

서울시의 백신 접종은 1차 134만 1990명, 2차 36만 6927명이다. 서울 전체 인구(약 960만명) 대비 각각 14%, 3.8%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